2KEY

[요리초보_건강요리] 닭가슴살 야채볶음에 쌈싸먹기
라고 했지만 냉털이다
상추는 금방 상하는데 어울릴 법한게
잘 없어서 뭐 먹지 하다가 만든
마구잡이 야채볶음

오늘도 어김없이 우당탕탕했다
이거 메뉴를 건강요리가 아니라
우당탕탕으로 바꿔야 겠다

준비물

다진마늘 한스푼
소금 한스푼
후추 한스푼
굴소스 반스푼
찍어먹을 쌈장
애호박 한줌
닭가슴살 한줌
냉동새우 한둠
상추

나는 얼큰하고? 싶어서
볶는 도중에 청양고추도 넣었다
말이 야채볶음이라서
갱장히 건강해보이는데
이거 나트륨 덩어리 같은데
허허

굴 소스를 너무 많이 넣어서인지
좀 짜서 상추를 두개씩 싸먹었다
그래서 준비물에 굴소스는 반스푼으로
올렸어여 여기에 밥 딱 먹으면
그냥 공기밥 뚝딱인데
나름 체중 조절중이라 참았다 ^^

진짜 천방지축 얼렁뚱땅 요리여서
이렇게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찌만
나름대로 만족!
얼른 내일 아침되서
맛있는 식사 하고싶다

너무 간단해서 이건 과정 안올렸당

있는 그대로의 나를 성장시키기는
정말 어려운 문제다
있는 그대로를 인지하는 것부터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몸무게가 가장 살쪘을 때로
되돌아 가고 있다
심리적인 문제가 큰 듯하다
아직 다이어트에서 제대로
벗어나지 못했고
먹고 싶은 걸 먹되
양을 줄이려고 하지만
그것조차 안되고
좋아하는 빵을 포기를 못하고
눈 앞에 보이는 건 꼭 먹고 싶은
이 어마무시한 식탐이
줄어들었지만 사라지지 않았다

줄어든 것만으로 만족해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매 순간 순간마다
온전히 나한테 집중하게 되면
언젠가 미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스스로 만족할
날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계란옥수수전 만들기
갑자기 왠 계란 옥수수
라고 생각 들만큼 조화가 영 어색한데
이유가 있다

아빠가 옥수수 땄다고
엄마가 이만큼이나 쪄서 보내줬다
진짜 나 아이디 구황작물인거
어케알고 진짜 너무 사랑해요

그래서 만든 이름하야
계란옥수수치즈전
사실 계란 수플레를 한번더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생각해낸 즉석요리

과정사진은 안타깝게도 없다
옥수수알을 전부 분리해서
올리브유 두른 후라이팬에 어느정도
구워주고 계란 두알 풀어서
소금 후추 넣어 섞고
후라이팬에 그대로 부어서
좀 읶었을 때 피자치즈를 들이붓고
접어줬다

불끄고 대충 큰 쟁반으로
치즈 녹을때까지 덮어주고 만든
천도복숭아 샐러드?
난 로메인 루꼴라 이렁거 몰라,,
청상추면 돼 똑같자나여...?
전 치즈를 너무 사랑하기 때뭉에
빠질수 없어요,,

거의 전시회 작품 아니에요?
너무 예쁜데

알았어 빨리 먹고 놀아줄게,,

그리고 이거 진짜 티엠아이
오늘부터 내 최애 과자 생김
다이어트 하는데 무슨 과자냐 하는데
이 과자 이 한봉지에
56칼로리인가 밖에 안한다 진짜ㅜ
내가 사랑하는 얇은 치즈 비스켓
인생 27년차에 이렇게 맛있는
과자는 처음이다

진짜 마지막

진짜 너머 설렌다
언제올래 나즘아 빵제야,,

밀가루 우유 없는 수플레 만들기

집에 그릭요거트 크림치즈

견과류 종류별로 다 있어도

우유는 없는 사람 나야나

간단 수플레 준비물!

기름(올리브유) 계란2알 소금 꿀

솔직히 이것만 있어도 된다

이것도 만들려고

유튜브 영상 여러개 봤는데

바닐라 액스트랙? 이랑

박력분 무족권 적혀있어서

기죽어 있었는데

다 없는 영상을 기어코! 찾아서!

나만 알 수 없기에

만들어 먹자마자

공유해버리기 히히

언제쯤이면 사진을 완벽한 구도로

내용과 맞는 준비물로

멋지게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 부분이다

그릭요거트, 견과류, 크림치즈

실리콘 비빔개?; 뭐라하지 저걸

미니 핸드믹서 전부

부재료임 사진에서 짤렸는데

올리브유와 꿀과 소금이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요한 재료 올리브유 소금

계란 두알 꿀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이니까

혹시라도 보는 사람 있으면

절대 기죽지 않기 약쏙,,

메이플 시럽 없어도 돼

꿀 있으면 됩니다요

오늘도 역시나 나는 요리초보이니까

우당탕탕이 빠질 수 없다

[우당탕탕 과정]

1. 계란 흰자 노른자 분리

TIP, 냉장고에 넣어놔서 찬 기운이 있으면

빼주는 게 좋대요 안그럼 거품이 빨리 올라 온다내요

2. 흰자 마구 섞어 머랭 만들기

TIP, 뾰족하게 뿔 올라오는 정도면 됩니다!

3. 머랭에 노른자 부어서 섞어주기

TIP, 아주 가볍고 부드럽게 섞어줘야 거품이 안생긴대요

4. 프라이팬 중불로 데워주고 올리브유 꼼꼼히 바르기

TIP, 데워줘야 올리브유가 이리저리 잘 돌아다녀서 여기저기 잘 발려요

너무 기본상식이라 당황스럽져? 전 안지 얼마 안되요 ^^

아참, 그리고 올리브유인 이유는 건강요리여서 ㅎㅎ 

5. 섞은 계란 투하

TIP, 없어여 그냥 부으면 되요

6. 약불로 바꾸고 감으로 접어도 될 것같다 할때 접기

7. 감으로 뒤집어도 될 것 같다 할때 뒤집기

TIP, 업꾸요 진짜 그냥 감이에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니까

실패하시면 담엔 꼭 성공 할꼬에요 ^^

내 탓 하지 말긔 약쏙~

8. 옮겨서 꿀 뿌리기

너무 일찍 옮겨서 안에 

정말 안익었다 ^^

9. 먹기

이제 이쯤에서 우당탕탕 정리 함번 해보자요

1. 계란 흰자 노른자 분리

2. 흰자 머랭 만들기

3. 노른자 넣어서 저어주기

4. 프라이팬 열올리기 기름 넣기

5. 계란 붓기

6. 반으로 접기

7. 뒤집기

8. 먹기

견과류는 그릭요거트에 걍 비벼 먹었다

TMI 미키에 있던 재료는

카카오닙스, 아몬드, 땅콩 빻은거 +

건크렌베리 자른거 + 그래놀라 

얼렁뚱땅 우당탕탕이지만

수플레 엄청 맛있는 조합 알아냄

미관상 진짜 별룬대

너무 맛있어서 찍어버렸다

섞은 그릭요거트 같이 먹으면 기절

안그래 보여도 혹시혹시나

재료가 있으면 같이 먹어보기...

크림치즈도,, 난 증말 치즈랑

빵 없으면 어떻게 사나,, 맞다 이거

건강요리인데 크림치즈 있어도 되나

모르겠네 저정도 양념은 상관 없자나?

이정도면 건강 요리인걸루

에어 프라이어 장만한 기념으로다가

처음 해본 닭가슴살 단호박 야채 구이

유튜브로 어느 영상을 봤는지도

모를 만큼 이것 저것 여러 영상들을 보면서 해서

하는 내내 안절부절 우당탕탕 이었다

우당탕탕 과정

1. 앞뒤 체크모양 칼집 내주기

2. 올리브유 앞 뒤로 발라주기

3. 소금을 소금소금 

4. 후추를 후추후추 절이기

5. 에어프라이어 앞 뒤 각각 15분!

6. 야채에도 올리브오일

소금소금 후추후추 해주기

(에어프라이어 돌아가는 동안)

7. 후라이팬에 들러리들 구워주기

(영상에서는 한쪽씩 온도를

190~200도에서 15분 하라고 했었는데 

난 온도설정이 따로 없어서

그냥 15분으로 했다가 너무 안익었었고

뒤집어서 20분 돌렸어도 안익어서

5분을 더 했더니 한쪽이 질겨졌다

참고로 사용한 에어프라이어는

라이녹스 민트 귀여미당

귀여우니까 용서해주ㅜ꼥)

난 역시 구황작물 없인 안된다

TMI 일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더 맛있었겠지만 야채는 후라이팬에

구워야 시간 분배가 맞을 것 같아서

후라이팬에 찹찹 구웠다

닭가슴살 다 식어서 먹으면

맛이 없그든여

아 까먹었네 이걸 제일 먼저 올렸어야 됬는데

블로그 너무 어려어..

준비물

올리브유

허브솔트

후추

닭가슴살

단호박

만 있으면 된다 왜냐하면

나머지는 전부 내 취향니까 ㅎ,ㅎ

솔직히 말하면 에프로 구운 것보다

예전에 후라이팬에 구운게

수비드마냥 더 부드러웠었다

내가 시간 조절을 잘 못해서겠지

이번건 질겨서 실패 ㅠㅠ

다음에 똑같은 요리 할 땐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을 듯하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까 성공

따로 한입씩 먹는 것보다

다같이 먹는게 백배 더 맛있다

버섯, 애호박, 단호박, 파프리카, 계란 닭가슴살

다같이 한 입에 쏙 넣고 

입안에서 사라지면 김치 한입 싹

먹으면 그냥 극락 디지네 디~져

고향은 대전이고
약 5년 전에 서울로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메이크업 스탭생활을
2년 정도 하다가 그만 두었고
잠깐 쉬면서 하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샵 매니저를 지원하였는데
2년 넘게 하는 중이다
서울은 집값고 그렇고 살아가기에
험난하기에 블로그 제목을
험난한 서울살이로 정했다

아이디를 구황작물로 하기엔
뭔가 구황작물 이야기만 해야할 것 같고
영어로 하니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어보여서
아이디는 hardyplants로
며칠뒤에 달라져있기엔
난 구황작물을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난 빵을 엄청 사랑하는데
하ㄹ디플랜츠베이커리로 바꿔야 하려나

그리고 더 사랑하는건 우리 가족

어제 초복이라고 엄마랑 아빠랑 삼계탕 먹으러 갔다고
방금 전화왔었는데 나도 가고 싶었다
그리고 아빠가 밭에서 제배한 옥수수를 삶아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다
너무너무너무 신이났다

마지막으로 내 앞에서 코 자고 있는
내새끼 콩떡이

우리가족은 내가 콩떡이 키우는 걸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니었으면
넌 이미 없어져있을지도 모르는 일인걸

난 널 구제할 수밖에 없었고
후회는 절대 없을거야

이 블로그에
내가 사랑하는 모든 걸
담을 것이다

개인 피티가 끝나고
스스로 홈트레이닝을 하면서
그래도 잘 지키고 있고
나름대로 건강한 삶을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닌 걸 아니라고 부정하지 못하고
아닌 척 하는 나를 부정했다

난 내가 긍정적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나는 다 거짓이었던것만 같다

뭔가가 텅 비어있다

씁쓸한 그 무언가가
날 자꾸 갉아먹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공허함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밤은 이렇게 끝나지만
내일은 꼭 찾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