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EY

고향은 대전이고
약 5년 전에 서울로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메이크업 스탭생활을
2년 정도 하다가 그만 두었고
잠깐 쉬면서 하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샵 매니저를 지원하였는데
2년 넘게 하는 중이다
서울은 집값고 그렇고 살아가기에
험난하기에 블로그 제목을
험난한 서울살이로 정했다

아이디를 구황작물로 하기엔
뭔가 구황작물 이야기만 해야할 것 같고
영어로 하니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어보여서
아이디는 hardyplants로
며칠뒤에 달라져있기엔
난 구황작물을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난 빵을 엄청 사랑하는데
하ㄹ디플랜츠베이커리로 바꿔야 하려나

그리고 더 사랑하는건 우리 가족

어제 초복이라고 엄마랑 아빠랑 삼계탕 먹으러 갔다고
방금 전화왔었는데 나도 가고 싶었다
그리고 아빠가 밭에서 제배한 옥수수를 삶아서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다
너무너무너무 신이났다

마지막으로 내 앞에서 코 자고 있는
내새끼 콩떡이

우리가족은 내가 콩떡이 키우는 걸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니었으면
넌 이미 없어져있을지도 모르는 일인걸

난 널 구제할 수밖에 없었고
후회는 절대 없을거야

이 블로그에
내가 사랑하는 모든 걸
담을 것이다